$pos="C";$title="";$txt="문용관-강만수 감독[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size="510,400,0";$no="201307201749478885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안산=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오랜 만의 현장 복귀. 긴장되고 설레는 맞대결을 마친 사령탑의 첫 소감은 상대 팀에 대한 예우였다. 대신 '리빌딩'이 한창인 소속팀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잊지 않았다. 남자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의 문용관 감독과 우리카드의 강만수 감독이다.
20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LIG손보가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3-2(25-22 31-33 25-21 20-25 16-14)로 신승했다. 다음 시즌 V-리그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답게 양 팀은 한 치 양보 없는 접전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더불어 2008년 대한항공을 끝으로 5년 만에 현장에 복귀한 문용관 감독과 2011년 KEPCO를 떠나 2년 만에 코트에 선 강만수 감독의 지략 대결로도 흥미를 끌었다.
패장인 강 감독은 "LIG 선수들이 워낙 훌륭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우리 팀 선수단에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인터뷰에 나선 문 감독은 "우리카드 선수단이 개인적인 능력에서 훨씬 앞선다"며 "준비만 좀 더 착실히 한다면 강팀으로서 면모를 과시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도 각자 맡은 팀을 바라보는 시선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 강 감독은 "우리 팀은 확실한 해결사가 없어 서브리시브에서 흔들리면 경기를 풀어갈 수 없다"면서 "위기 상황에서도 오뚝이처럼 모든 선수들이 힘을 합쳐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습량이 다소 부족해 쉽게 무너질 거라 예상했는데 예상외로 가능성을 발견한 것 같다"며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약속했다.
문 감독은 "LIG가 선수 면면을 들여다보면 나쁘지 않은 구성이지만 팀플레이와 응집력이 약하다"면서 "후반부로 갈수록 뒷심이 떨어지고 기복이 심한 모습은 반드시 개선해야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동안은 삼각편대에 의존한 큰 공격을 추구했지만 아킬레스건은 취약한 센터 포지션"이라며 "이강원을 센터로 육성하고 김요한도 블로킹 능력을 더욱 향상시켜 역할 분담과 책임 의식을 심어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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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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