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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순천정원박람회장으로 배달된 따뜻한 편지 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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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카누마시·닛코시의 날 행사에서 키타야마 할머니 편지 받아"


일본에서 순천정원박람회장으로 배달된 따뜻한 편지 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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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순천정원박람회장 국제습지센터 공연장에서 일본 대표단 및 공연단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누마시·닛코시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일본 대표단은 따뜻하고 감동이 있는 편지 한통을 조직위원회에 전달했다.


이 편지는 2012년 11월 닛코·카누마 시민방문단으로 참가하셨던 일본의 70대 할머니(키타야마)가 일어와 한국어로 손수 작성하여 보내주신 편지였다.


편지에는 흑두루미 서식지 보호를 위해 전신주를 뽑는 등 환경보호에 적극적인 순천시를 보고 크게 감동 받아 기부를 하고 싶다는 내용과 함께 일십만엔(한화 112만원)이 들어있었다.


유자와미츠아키 닛코시 부시장은 "카누마·닛코시의 날을 맞아 키타야마 할머니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편지와 함께 기부금을 전해드린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조충훈 순천시장은 "‘키타야마 할머니의 순천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과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고이 받아 기부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가의 날 행사는 공식행사에 이어 카누마시의 오코토 연주와 닛코시 타이코(북) 연주등의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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