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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98세 현역 자문가 알프레드 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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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근무한 현직…주경야독의 입지전 쓴 인물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골드만삭스는 여러 가지 면에서 신문과 방송에 거론된다. 매출과 경영진 보수가 많이 탐욕의 화신으로 꼽혀 자주 인구에 회자된다. 그러나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했다. 80년 넘게 근무한 늙은 투자자가 아직도 영업일선에 뛰고 있다는 사실이다.


골드만삭스의 98세 현역 자문가 알프레드 펠드 알프레드 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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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고경영자(CEO) 연봉은 탐욕의 화신이라고 불릴 만큼 많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CEO의 연봉은 지난해 2600만 달러였다. 블룸버그통신이 상위 20대 은행 CEO의 급여와 보너스, 주식보상, 장기 인센티브를 합친 금액을 조사한 결과다.

그는 2010년도에도 최고의 연봉을 받았지만 2011년에는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에게 수위 자리를 내줬다. 그는 지난해 이력감축, 파트너 축소,임금 비중 축소 등의 조치를 통해 주가를 43.4% 끌어올려 최고의 연봉을 받아냈다.


올들어서는 실적이 좋다. 글로벌 경기 침체속에서도 골드만삭스의 매출과 순익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분기(4~6월) 매출이 8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0%증가했다. 순이익은 19억3000만 달러로, 1년 전 9억6200만 달러에 비해 거의 두 배로 불어났다. 특히 골드만삭스의 본업인 투자은행 부문에서 순수익은 15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9% 증가했다.

골드만삭스를 더욱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은 돈 만이 아니다. 80년을 근무하도록 하는 ‘관대함’도 주목을 끈다. 알프레드 펠드(Alfred Feld ) 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올해 98세인 펠드 옹은 여전히 골드만삭스 직원명부에 올라 있다. 골드만사람들은 그가 여전히 일하고 있는 것을 자랑스러워 한다. 화이트헤드 전 회장이 세운 골드만삭스 재직기록(56년)을 오래 전에 깼다.


펠드는 대공황이 터져 전국 실업률이 25% 에 이른 1933년 골드만에 입사했다. 당시 그의 수업료를 내느라 집에 생활비가 한 푼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그는 골드만삭스에 들어갔다.


당시 골드만의 직원은 200명, 파트너는 다섯 명이었다. 그는 주당 9달러를 받고 주식을 이 은행에서 저 은행으로 나르는 일을 했다.


부지런한 그는 곧 사환으로 ‘승진’했다. 그는 입사 3년 뒤인 1936년 뉴욕대 학사, 1939년 뉴욕대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이전에는 NYU상대로 알려전 NYU스턴캠퍼스를 6년 다니며 학사를 취득했고 MBA는 주경야독으로 취득했다.


학사학위를 땄을 때 그는 골드만삭스의 조사부에서 일했다. 그는 이어 철도 사업 분석가가 됐고 1948년에는 현직인 개인자산 자문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돈을 벌기 위해 ‘브로커’가 됐다고 WSJ은 전했다.그는 당시 개인 고객을 관리하는 골드만삭스 직원 10명 중 1명일 정도로 출중했다고 한다.


펠드는 골드만 경력의 대부분을 뉴욕에서 보내고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이주했다.


그는 물론 본인만의 고객 명단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골드만삭의 개인자산운용 부서의 사절이자 자문역, 자기 나이의 3분의 1도 채 안 되는 동료의 멘토로 남아 있다.


그와 필적할 만한 사람은 메릴 린치에서 60년 이상 일한 조안 엘리자베스 도노반 여사 밖에 없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최장수 직원을 위해 조촐한 파티를 열었다. 블랭크페인 CEO도 뉴욕 본사 강당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월스트리트사람들이 책에서나 읽었을 법한 여러 차례의 대공황과 위기,경기침체를 잘 견뎌낸 펠드옹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는 “월스트리트는 젊은이들에게 매력있는 곳”이라면서 “그러나 단 한가지 대체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판단력과 경험이며 역사의식”이라며 펠드옹을 치켜세웠다.


펠드는 한 때 2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했다. 그러면서도 연봉은 공개하지도 않았다. 그는 이날 동영상을 통해 “계속해서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그게 여러분 것이 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그는 재직 75주년이자 93세가 된 2008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를 갖고 “수없이 많은 침체기를 경험했는데 그것들은 각각의 색깔이 있었다”고 회고하고 “어떤 것은 짧고 어떤 것은 길지만 손해를 가하게 마련이지만 견뎌내야 한다”고 말했다.


펠드옹이 선택한 최고의 종목 중 두 개는 소비재 업체인 프로터앤갬블(P&G)과 제약회사 머크다. 그는 주로 블루칩을 추천했다. 제너럴일렉트릭,코카콜라, 켈로그가 그것들이다.


그는 워런 버핏을 존경한다. 그는 워런 버핏의 말을 인용하기를 좋아했다. 그는 “워런 버핏이 있는 한 그의 판단은 최고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펠드는 두 자식을 뒀는데 딸인 마기 펠드는 증권브로커 일을 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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