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9일 OCI에 대해 불확실성 해소에 반사이익까지 더블 호재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김위 연구원은 "불확실성 해소로 OCI의 2014년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27.5%, 31.6% 상향 조정하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올렸다"면서 "투자의견 상향의 주된 이유는 산업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원가절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톱티어(Top Tier·선두업체)로서의 경쟁력을 통한 실적 향상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을 발표했으며 오는 2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OCI의 관세율은 2.4%로 예상치를 대폭 하회해 불확실성이 해소됐을 뿐 아니라 미국 헴록(Hemlock·53.3%)과 REC(57%) 등 경쟁사에 비해서도 월등히 낮아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반덤핑 예비판정 결과 중국 모듈기업들의 Hemlock과 REC 생한 폴리실리콘 구매단가가 상승해 폴리실리콘의 단기 공급 부족이 예상되며 이는 중국 로컬 가격을 비롯해 OCI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설과 가동률 상승으로 올 4분기부터는 원가절감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1만톤급 증설이 3분기말부터 가동될 예정이고 중국과 일본의 태양광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증가로 가동률도 상승할 것으로 보여 빠른 원가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