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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폴 피셔 "英 양적완화 당분간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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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영국 중앙은행인 영국은행(BOE)의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꼽히는 폴 피셔 통화정책위원이 영국의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영국 파이낸셜뉴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셔 위원은 이날 영국 의회에 출석해 "우리가 진행중인 모든 논의는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할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채권을 매입해 돈을 푸는 정책이 몇 년 더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OE의 출구전략은 기준금리 인상과 국채자산 일부를 매각한 뒤 나타나는 시장의 반응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알게 된다면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하는 적당한 시점을 찾는데 더 용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발언은 BOE 신임 총재인 마크 카니가 최근 "2015년에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란 점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다. 취임 전부터 나왔던 저금리 기조와 양적완화 유지라는 카니 총재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피셔 위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사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언급했다. 그는 "영국 채권 시장은 미국과 완벽하게 결별할 수 없다"며 "미국의 출구전략이 가시화될수록 시장의 변동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시장의 변동성이 낮은 수준에서 다시 반등하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조정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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