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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상반기 판매 3.9% 증가 485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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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470만대에 앞서..판매 증가율은 1.7%포인트 뒤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자동차 메이커 제너럴 모터스(GM)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다.


상반기 중국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미국 자동차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덕분이다. 하지만 지난해 세계 1위 자리를 일본 도요타에 도로 내줬던 GM은 이제 독일 폭스바겐에 2위 자리마저 위협받는 샌드위치 신세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GM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485만2848대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은 466만9917대였다.


앞서 폭스바겐은 지난 12일 상반기 판매량이 47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폭스바겐의 상반기 판매 증가율은 5.6%를 기록해 GM을 앞질렀다.

지난해 왕좌를 되찾은 도요타는 아직 상반기 판매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1분기에는 도요타가 243만대의 판매고를 달성해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GM이 236만대, 폭스바겐이 227만대로 2, 3위를 차지했다.


GM은 상반기에 북미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7.7% 늘어난 164만1717대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중국 판매 증가에 힘입어 아시아·아프리카·중동 판매량도 7.0% 늘어 191만7079대를 기록했다. 미 온라인 경제매체 CNBC는 앞서 GM이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만 전년동기대비 10.6% 늘어난 156만7392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전한 바 있다.


상반기 GM의 유럽 판매는 79만7333대로 6.5% 감소했다. 남미 판매도 1.0% 감소해 49만6719대에 그쳤다.


GM의 주력 브랜드인 셰보레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4% 늘어 사상 최대인 25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셰보레 판매는 11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앨런 바테이 셰보레 부사장은 "현재 셰보레의 신차 출시는 역사상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셰보레는 미국에서 102만대의 판매고를 달성한 것을 비롯해 중국(32만2000대) 브라질(30만5000대) 멕시코(9만1000대) 러시아(8만200대) 등에서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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