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미국 건설업자들의 체감경기를 의미하는 주택시장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7월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5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치 52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51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항목별로는 단일 가구 주택판매지수가 55에서 60으로 상승하며 지난 2006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래 구매자지수는 40에서 45로 상승했다. 향후 6개월내 주택 판매 지수도 60에서 67로 올랐다.
NAHB 지수는 건설회사들을 대상으로한 체감경기조사로 50을 넘으면 주택경기가 긍정적임을 뜻한다.
데이빗 크로우 NAH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존 주택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건설업체들이 더 많은 주택을 만들려 하고 있다"며 "반면 인프라 조성으로 인해 올랐던 주택 건축 자재들의 가격은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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