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조기 개통을 위해 정부가 건설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시는 16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당초 2014년 전구간 동시개통을 위해 건설중이었으나 시 재정여건상 2016년으로 연기돼 시민불편은 물론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중 교통대란이 예상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공약에 포함시킨만큼 정부도 전향적인 자세를 갖고 국비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시에 따르면 조기 개통을 위해선 올해부터 2015년까지 매년 982억원씩 총 2947억원의 건설비를 국가에서 지원받아야 하며, 우선 시급성을 고려해 올해 건설비 982억원에 대한 조속한 지원결정이 필요하다.
시는 다음달까지 정거장 구조물을 완료하고 건축, 기계, 전기분야 공사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건설비 1130억원 중 시비 148억원을 제외한 982억원을 정부에 추경 반영을 요청했으나 무산됐다.
한편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최근 새 정부가 실행을 약속한 사회간접자본 공약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10개 공약(12개 사업)사업 중 유일하게 경제성이 인정된 사업으로 나타났다.
박혜숙 기자 hsp0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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