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인간관계 능력인 ‘공존지수’ 등 공직철학관 강조
정종득 목포시장은 16일 전남지방공무원 교육원 대강당에서 중견간부반, 생활법률반, 일자리창출반 등 180여명의 전남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공직철학관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서 정 시장은 ‘인지좌여락 불식견여고(人知坐輿樂 不識肩輿苦)’ 즉 ‘사람이 가마 타는 즐거움은 알지만, 가마 메는 괴로움을 알지 못한다’는 문구를 인용하면서 “현대사회의 핵심 성공요소로 진정한 리더는 인간관계 능력인 NQ(공존지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리더는 남을 배려하고 공존하는 인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갖춘 성공모델”이라고 소개한 뒤 “공직자는 모름지기 원칙과 융통성의 조화를 이루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시장은 이어 “생각의 차이가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요소인 만큼 ‘실패할 적마다 무엇인가 성취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매사에 필요하며, 변화와 혁신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도전정신과 발상의 전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도권 일극화가 지방경제의 자생력 약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지역발전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목포~보성간 철도 건설 재개, 목포~제주간 해저고속철도 건설, 목포~송정간 KTX 무안공항 경유노선 신설 등이 필수적으로 선결되어야 할 중차대한 사업이기 때문에 전남 공직자가 많은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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