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세계랭킹 15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이번에는 '메이저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가르시아는 오는 18일 밤(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파71ㆍ7192야드)에서 개막하는 '最古의 메이저' 디오픈(총상금 525만 파운드)에서 다시 한 번 메이저 첫 우승에 도전한다. 그 동안 59차례의 메이저대회 등판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1999년 프로데뷔 당시 타이거 우즈(미국)의 라이벌로 지목됐던 '유럽의 신성'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8승, 유러피언(EPGA)투어 10승 등 전 세계에서 20승 이상을 수확한 선수다.
메이저에서는 그러나 '톱 10'이 18차례, '톱 5' 9차례의 진입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승에는 실패했다. 2007년 이 대회에서는 선두를 달리다 72번째 홀에서 2.5m 파 퍼트를 실패해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고, 결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게 '클라레저그'를 내주는 불운까지 맛봤다. 이듬해 역시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최종 4라운드 마지막 3개 홀에서 2오버파를 쳐 다시 해링턴에서 우승컵을 상납한 아픈 기억이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