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싸이 전속 셰프'로 뽑힌 브라질 요리사 히카르도 카푸치가 CJ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손잡고 LA 지역을 중심으로 한식 전파에 본격 나선다.
16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는 '싸이고비비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싸이 전속 셰프를 모집했고 이를 통해 최종 선정된 싸이 전속 셰프와 글로벌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비비고와 히카르도는 다음달 4일까지 매주 푸드 트럭을 운영, 비빔밥과 구운 만두, 닭강정, 호떡 등 미국 현지인들이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인다. 또한, 히카르도만의 독창적인 한국식 쌈밥을 만들어 현지인들에게 샘플링 진행한다.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비버리힐즈 비비고 매장에서 싸이 팬들과 한식을 좋아하는 현지인 200명을 대상으로 'Psy in LA Party'를 진행할 예정이다. 싸이의 음악과 춤을 즐기며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식 홍보 활동과 동시에 싸이가 참여하는 주요 행사를 함께 하며 해외 유명인사들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식 케이터링과 도시락 등을 제공해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히카르도는 지난 14일 오후 12시(미국 LA 현지 시간) 비버리힐즈 비비고 매장에서 싸이와 만나 향후 LA지역에서의 한식 홍보 및 싸이 전속 셰프 활동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이 밖에도 비비고와 히카르도는 LA타임즈 등 현지 주요 언론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한식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유제혁 CJ제일제당 비비고 담당 상무는 "약 한 달이라는 짧은 LA 활동이지만 미국 비비고 매장과 푸드 트럭을 적극 활용하고 게릴라성 이벤트·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통해 한식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단발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전 세계에 한식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싸이고비비고 캠페인은 비비고가 국제가수 싸이와 함께 전세계인들에게 한식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고자 론칭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유튜브와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한 달간 싸이와 해외 일정을 함께하며 한식 홍보활동을 전개할 셰프를 모집했고, 3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브라질에서 셰프로 활동하고 있는 히카르도가 최종 선발됐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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