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김성령이 과거 윤도현 신인시절 망사 티셔츠를 선물한 사실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100회 특집으로 '힐링 동창회'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그간 출연했던 각 분야 게스트들이 출연해 방송 이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수 대표로 출연한 윤도현은 여배우 대표로 출연한 김성령에게 "우리가 과거에 친분이 있었다. 김성령 누나가 나에게 굉장히 잘해줬던 기억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성령은 윤도현과 신인시절 한 교회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과거 김성령에게 받은 선물을 갖고 나왔다. 윤도현이 검은색 티셔츠를 꺼내자 김성령은 질겁하며 "안돼 안돼"라고 외쳐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윤도현이 꺼낸 것은 다름 아닌 망사 티셔츠. 윤도현은 "내가 이걸 선물 받고 한 번 도 입어보질 못했다"고 털어놨다.
김성령은 윤도현에게 망사 티셔츠를 선물한 이유에 대해 "윤도현이 노래 '타잔'을 부를 때였다. 그게 록 분위기도 나고 그래서 홍대 앞을 지나가다 구입했다. 공연할 때 입으면 멋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이걸 주고 후회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MC 이경규가 "이제라도 공연에서 한 번 꼭 입어보라"고 권유하자, 윤도현은 "이걸 입으려면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난감한 표정을 지어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법륜스님 김성령 고창석 윤도현 백종원 등이 출연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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