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무안군은 양파 연작 재배로 인한 병해충 발생을 줄이고 고품질 양파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양파모판 훈증소독을 실시하는 사전방제를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예산 3억원을 투입, 양파 모판 83㏊에 노균병·잘록병 등 토양성 병해충을 사전 차단하는 무병 양파묘를 생산해 1500㏊에 보급, 고품질 양파 생산과 생산비 절감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무안군은 양파 연작으로 인해 양파노균병 등 병해충 발생이 매년 20~30%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해 양파 모판 훈증소독을 16㏊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 노균병, 흑색썩음균핵병 등 병해충 사전방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 83㏊로 크게 확대했다.
군 관계자는 “양파 재배 농가에게 토양훈증 소독한 모판에는 무균상태가 되므로 반드시 완숙 퇴비, 유용 미생물 등 친환경재제를 활용, 토양관리를 잘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앞으로 군 대표 특화작목인 양파 브랜드가치 향상과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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