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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의 재발견] '신세계 복합쇼핑몰 들어온다더라' 인근 화정·행신 주민들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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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고양 삼송·원흥지구


아파트에 피로감을 느낀 도시민들에게 단독주택은 하나의 '로망'이다. 빽빽이 들어선 건물과 인공적으로 조성된 녹지에서 말 그대로 자연을 느끼고 싶어한다. '이로재' 같이 단아하고 멋지지 않아도 된다. 기성품인 아파트에서 충족되지 않는 편안함을 얻을 수 있다면 충분하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창문을 내고 원하는 모양대로 방을 배치하고 집을 짓는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다.

이런 영향일까. 점포겸용주택과 주거전용주택이 인기를 얻고 있다. 노후를 대비한 안식처이자 투자처로 자리매김 중이다. 특히 점포겸용주택은 1층은 점포, 2층부터는 투룸ㆍ쓰리룸 등을 지어 점포 임대수익과 주택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주인이 직접 거주하기도 한다. 점포겸용이 부담스럽다면 주택만으로 구성된 주거전용주택도 추천한다. 수요자들이 필요로 하는 투룸, 쓰리룸으로 구성하면 틈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점포겸용ㆍ주거전용을 전문으로 하는 건축사무소들이 성업중이다.


토지를 구입해 원하는 방향이나 설계대로 집을 지을 수 있어 재량의 폭이 크다. 위치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선택권이 주어지므로 꼼꼼한 사전탐색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눈여겨 볼만한 단독주택지는 어디에 있을까. 여러 공급주체들이 많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택지부터 찾아본다. <편집자주>

[단독주택의 재발견] '신세계 복합쇼핑몰 들어온다더라' 인근 화정·행신 주민들이 주목 삼송지구 A21구역 인근에는 점포겸용주택들이 한창 들어서고 있다. 이미 완공된 곳에는 식당, 공인중개업소들이 1층에 입점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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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투자자보다는 실제로 거주하면서 임대수익을 얻으려는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다.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고 알려진 후 문의가 늘고 있다."


상업시설이 늦게 발달되는 신도시라면 '점포겸용주택'이 인기다. 대형 상업시설 대신 점포겸용주택의 상가로 수요자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말 현재 삼송ㆍ원흥지구 내 점포겸용주택은 65% 가까이 분양됐다. 점포겸용주택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는 상가로, 주택지역에서는 전층을 주거전용으로 만들 수 있다. 또 건물 내 주택이 투룸, 쓰리룸으로 구성돼 있고 아파트 입주 이후에 형성되는 상업시설을 대신하는 역할도 겸한다.


고양 삼송지구 내 동산고등학교 인근에는 점포겸용주택들이 한창 들어서고 있었다. 이 일대는 지난해 10월 입주 완료한 호반베르디움 아파트의 배후지역이다. 이미 완공된 건물 1층에는 부동산이나 식당, 편의점 등이 입점해 있다. 지역 건축회사들이 '시공ㆍ설계상담' 문구를 붙여 둔 컨테이너 박스들이 곳곳에 있어 점포겸용주택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단독주택의 재발견] '신세계 복합쇼핑몰 들어온다더라' 인근 화정·행신 주민들이 주목 점포겸용주택을 짓기 위해 터를 파놓은 모습. 짓고 있는 현장 근처에는 건축자재들이 쌓여있었다.



고양 삼송ㆍ원흥지구는 인접해 있고 두 지구를 합한 면적이 약 636만㎡로 판교신도시 면적의 70%다. 삼송지구는 작년 6월부터 입주를 시작, 입주율이 30%에 불과하다. 대개 상업시설은 입주가 완료된 이후부터 형성되기 때문에 상업시설을 대체할 시설이 부족하다. 지구 내 상업시설ㆍ근린생활시설 비율도 4%에 못 미친다.


삼송ㆍ원흥지구는 은평뉴타운과 가깝고 일산ㆍ화정ㆍ행신에 비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3호선 삼송역에서 종로3가역까지 30분이 소요되며 2015년에는 원흥역도 개통된다. 삼송지구는 광화문ㆍ종로가 가깝고 원흥지구는 여의도와 접근성이 좋다. 강매~원흥 간 고속화도로가 내년에 개통되면 강변북로까지 10분, 여의도까지 20분가량 소요될 것이라는 것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설명이다.


삼송역 인근에 신세계백화점ㆍ이마트를 포함한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통상 백화점은 인구 50만명당 한 곳씩 신설되는데 인근 덕양구, 은평구까지 수요층을 합산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이 외에 농협하나로클럽도 입점이 확정돼 있어 편의시설이 갖춰지면 주거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LH 고양사업본부 관계자는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고 알려진 후 문의가 늘고 있다"며 "화정, 행신 등 입주 20년이 다된 지역 주민들이 대체수요로 많이 찾는 편"이라고 전했다.


점포겸용주택 용지 가격은 전용 삼송지구의 경우 3.3㎡ 700만원, 원흥지구는 600만원이다. 1종주거지역이기 때문에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180%가 적용된다.


일대 건축회사에 따르면 건축비는 350만~390만원대다. 지가와 건축비를 합하면 10억~11억원이 든다. 높이는 4층 이하이며 삼송지구는 7가구, 원흥지구는 5가구까지 지을 수 있다. 5년 무이자, 6개월간 10회에 걸쳐 분할납부 가능하며 선납 시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31)960-9879


[단독주택의 재발견] '신세계 복합쇼핑몰 들어온다더라' 인근 화정·행신 주민들이 주목 삼송지구 건축회사들이 설치한 컨테이너 박스에 점포주택 상가 분양, 토지 매입 문의를 받고 있다는 광고 현수막이 걸려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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