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콘텐츠산업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콘텐츠종합정보지원포털' 오픈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40여개 정부기관이 손잡고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ㆍ원장 홍상표)은 12일(금) 오후 3시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홀에서 40여개 유관기관과 함께 ‘콘텐츠 유관기관 정보공유 협약식’을 열고 콘텐츠 분야 정보공유에 대한 내용을 협의했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개방ㆍ공유ㆍ소통ㆍ협력의 ‘정부 3.0시대’에 발맞춰,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40여개 기관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콘텐츠산업 정보 공유 및 비즈니스자문단 공동 구성 추진 등 콘텐츠 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콘텐츠 산업 종합지원체계를 고도화 하는데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원용기 실장,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을 비롯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재호 원장,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이승훈 회장, 강원정보문화진흥원 박흥수 원장 등 60여명의 기관장 및 실무 담당자가 참석했다. 협약식 후에는 SK플래닛 이주식 부사장이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시대! 현장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 11월부터 운영되는 ‘콘텐츠종합정보지원포털’에서는 그동안 개별 사이트별 분산 제공되던 콘텐츠 관련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콘텐츠 산업 지원을 위해 각 기관에서 480여개의 지원사업을 마련하고 정보를 제공해왔으나, 공급자 중심으로 분산 제공되어 콘텐츠 기업의 불편을 야기해왔다. ‘콘텐츠종합정보지원포털’은 연관검색, 키워드검색 등 검색기능 강화뿐만 아니라 기관별 콘텐츠 지원사업, 행사, 정책 및 동향을 한 곳에서 제공, 정보습득 채널을 단일화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7월 콘텐츠종합지원센터(1566-1114)를 열고 각종 콘텐츠 지원시스템과 민원서비스를 통합, 콘텐츠 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원스톱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적시에 파악해 대응하는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개소 이후 전화, 센터방문, 온라인 문의를 통한 이용량이 월평균 약 2,000건에 달할 만큼 업계의 반응이 뜨겁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이번 협약식은 콘텐츠 유관기관 간 정보공유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정보 수요자, 즉 콘텐츠 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특히 콘텐츠종합정보지원포털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정보연계성이 강화되고 콘텐츠기업 지원제도와 관련 정보 이용이 확대돼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콘텐츠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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