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매주 토요일, 알다브라 육지거북과 사진찍기, 먹어주기 체험 인기"
순천정원박람회장 야생동물원에서 사육중인 육지거북이가 매주 토요일이면 관람객들과 함께 야외 나들이를 한다.
조직위는 육지 거북이를 13일부터 오는 8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5시까지 박람회장 남문광장 앞 잔디밭에서 관람객과 함께 사진 찍기, 먹이주기 체험 등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조직위는 이번 행사가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야외에서 거북이와 직접 접촉할 수 있어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현장체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도양의 따뜻한 섬나라에서 야생하는 거북이는 따뜻한 여름철에 야외로 내어놓아 운동을 시키고 햇볕을 쬐어야 건강에 좋다“ 며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이색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순천시와 우호교류 협약체결을 기념해 세이셸공화국 대통령의 배려로 정원박람회장에 들여오게 된 알다브라 육지거북은 국제적인 희귀 보호종으로, 현재 150Kg의 35살 수컷 1마리와, 100Kg의 25살 암컷 1마리가 전시되고 있다.
이 거북이는 지난달 29일 세이셸 공화국이 정원박람회 국제습지센터 공연장에서 국가의 날 행사를 개최하면서 처음으로 공연장 인근 야외로 나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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