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인 새만금사업을 총괄하는 새만금개발청이 세종시내에 둥지를 틀고, 9월12일부터 업무에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새만금위원회에 새만금개발청 청사입지, 조직 및 예산계획 등 개청 준비현황을 보고하고, 개청일정 등을 확정·발표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12월 여·야 공동발의로 제정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차관급 중앙행정기관으로 설립된다.
그간 국토부, 산업부, 문화부 등 관계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새만금지구 내 명품복합도시 개발, 산업용지, 신재생에너지용지, 관광·레저용지 등을 전담해 추진하게 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현지에 두는 것이 원칙이나, 사업초기의 업무특성을 고려해 주요사업이 착공하는 등 사업 본격화시에 현지로 이전한다는 기본방향을 정하고 세종시 입지를 결정했다.
지난 6월 관계기관 및 전문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의견조사 결과, 새만금개발청의 위상 및 상징성, 우수 인력 확보, 투자유치 등 업무편의 측면에서 세종시가 최적 입지로 평가됐다.
새만금개발청의 조직·예산 등은 현재 안행부·기재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으며, 7월말께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선호 국토부 새만금개발청설립준비단장(국토정책관)은 “새만금개발청 청사입지, 개청일정 등이 확정됨에 따라 개청준비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개청 이후 투자유치, 개발전략 마련 등 업무가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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