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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충돌사고를 조사중인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충돌 34초전 기장의 시야를 가린 불빛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불빛으로 인해 조종사가 비행에 방해를 받은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데버러 허스먼 NTSB 위원장은 12일(한국시간) 열린 사고조사 브리핑에서 "인터뷰 당시 500피트 상공에서 불빛이 시야를 가렸다고 주장한 것은 이강국 기장뿐이며 나머지 두 조종사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며 "CVR(항공기 음성기록 장치)에도 조종사들이 불빛에 대해 주고받은 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허스먼 위원장은 "착륙 당시 태양의 고도를 포함해 반사를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상황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불빛으로 인해 조종사가 시야확보가 어렵거나 조종실 기기들을 볼 수 없다고 진술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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