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우루과이와 프랑스가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터키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우루과이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올라온 이라크를 맞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7-6으로 승리했다.
우루과이는 전반 34분 알리 아드난(바그다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 3분을 남겨두고 곤살로 부에노(나시오날)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가져갔다. 이후 연장 전·후반 30분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두 팀은 각각 첫 번째 키커가 실축했을 뿐, 이후 모두 골을 넣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이라크의 8번째 키커 사이프 살만(두호크)의 킥이 하늘로 향했고, 결승행 티켓은 우루과이의 차지가 됐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14일 새벽 3시 프랑스와 대회 정상을 놓고 한판대결을 벌인다. 우루과이는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 준우승 이후 1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전까지 2011년 콜롬비아 대회 4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프랑스는 처음 결승에 올랐다. 이라크는 같은 날 새벽 0시 프랑스에 패한 가나와 3위 결정전을 갖는다.
한편 이라크는 대회 개막 전부터 선수단 일부가 연령 규정을 어겼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한국전 승부차기에서 활약한 골키퍼 모하메드 하미드가 2005년 올림픽대표팀으로 차출됐던 등 여러 정황이 해외 언론에서 제기된 것. 이에 FIFA가 조사에 착수했으나 무혐의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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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이라크 준결승 승부차기 하이라이트(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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