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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엘리트체육 '올인'…배드민턴 등 5개종목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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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영규 기자]경기도 성남시가 시청 직장운동부 종목을 5개 늘려 연말 창단한다.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이 재정난을 이유로 운동부를 줄이고 있는 것과 대조를 보여 눈길을 끈다.


성남시는 지난 2010년 채무지불유예(모라토리엄) 선언 후 초긴축 상태이던 재정이 정상화됨에 따라 직장운동부 종목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추가 창단되는 종목은 ▲배드민턴 ▲볼링 ▲빙상 ▲태권도 ▲테니스 등 5개 종목이다. 이에 따라 성남시청 직장운동부는 기존 육상, 하키, 펜싱을 포함해 모두 8개 종목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에 창단되는 5개 종목은 지난 8일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인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성남시는 학교운동부가 연계돼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시설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성남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종목 중심으로 이번에 창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연말까지 지도자와 선수 구성을 완료하고 오는 12월 창단식을 가질 계획이다.


5개 종목은 내년부터 본격 활동에 나선다. 성남시는 이번 5개 종목 창단으로 그동안 침체됐던 엘리트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가 기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는 모든 체육인들의 염원이던 직장운동부 확대 운영에 따라 훌륭한 지도자와 선수들을 영입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직장운동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용인시 등 대부분의 도내 자치단체들은 재정난을 이유로 기존에 왕성한 활동을 하던 운동부를 폐지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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