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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하는 투자자, 코스피 1820선 '혼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5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며 1820선에 머물고 있다. 투자주체 전반이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개인을 제외한 대부분이 '팔자' 우위를 보이면서 하락 압력이 큰 상황이다.


10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69포인트(0.15%) 내린 1827.66을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알코아의 실적 호조로 미국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시장심리가 개선돼 상승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소식에 상승폭이 제한돼 주요국 지수가 1%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나스닥이 2000년 10월 이후 1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60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8억원, 198억워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967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은 오르고 있으나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명암이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49%)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은 오름세이나 현대모비스(-2.36%), SK하이닉스, SK텔레콤, LG화학, NHN 등은 1~2% 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23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16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0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 중 하락전환했다가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재 코스닥은 전장보다 1.55포인트(0.30%) 오른 520.89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95원 내려 113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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