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몰라도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배송 가능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플래닛이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지역 특산물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 우체국쇼핑 상품을 기프티콘의 솔루션을 활용해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배송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10일 우정사업본부와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받는 사람의 주소를 몰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우체국쇼핑 온라인몰에서 판매중인 8000여 종의 지역 특산물을 기프티콘으로 선물할 수 있다. 또 기프티콘 수신자는 별도 교환 절차 없이 선물받은 상품을 원하는 시기에 배송 받을 수 있다.
지역 특산물을 기프티콘으로 선물하려면 우체국쇼핑 온라인몰에서 원하는 상품을 선택 후 ‘기프티콘 선물하기’ 버튼을 클릭하고 수신자 정보에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만 기입하면 된다.
번호 기입 후 상품 결제를 마치면 수신자에게 문자메시지가 전송되고, 수신자는 문자메시지 안내에 따라 발송인증 및 주소 입력 절차를 거쳐 상품을 배송 받게 된다. 우체국쇼핑의 기프티콘 선물하기를 통해 전달받은 문자메시지는 스마트폰 및 피쳐폰 등 모든 휴대폰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제휴를 통해 소비자들은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더욱 편리하게 선물할 수 있고, 또 우체국쇼핑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소상공인의 판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원 SK플래닛 사업부장은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SK플래닛이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타 쇼핑몰에 접목시켜 대기업과 지역 소상공인 간 바람직한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체국쇼핑은 기프티콘 선물하기 서비스 시작을 맞아 이용하는 이들에게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이달 22일까지 진행한다. 우체국쇼핑 상품을 기프티콘으로 선물 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당첨된 80명에게는 이천쌀과 한산모시김치, 2만원 상당의 케이크 기프티콘 등의 상품이 지급된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30일 우체국쇼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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