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성김 주한 미국대사는 9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과 사고 현장 최초 지원팀의 용감한 노력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 '올 어바웃 성김'에 올린 글을 통해 "승객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기 위한 그들의 발 빠른 행동은 추가 사망자 발생을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은 모든 분께 위로를 표한다"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족들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부상당한 이들은 신속히 쾌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또 "일요일 이른 아침에 사고 소식을 접하자마자 대사관 직원들과 저는 워싱턴 본부, 한국 정부 등에 연락해 사고 현장과의 조율 및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면서 "앞으로 조사 진행 과정에서 미국 관련 당국은 한국의 관계자들과 계속해서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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