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LTE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KT가 경매안에 반발, 9일 오후 과천 미래창조과학부 앞에서 궐기대회를 여는 가운데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은 "현재의 계획은 충분히 합리적"이라며 입장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동통신사 반발이 지속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모든 사업자들이 100% 만족하는 안은 없다. 최대한 합리적으로 풀자는 것이다. 이통사업자들이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러나 미래부는 선택을 해야한다. 전파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점에서 접근했다. 거기에 충분한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할당안 수정 가능성이 있나.
- 계획이 단기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6개월 이상의 충분한 검토와 토론회를 거치고 자문도 받았다. 우리는 통신사업자 입장에서 보다는 주인인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했다. 현재의 계획은 충분히 합리적이다. 특정 사업자에게 인접대역을 준다는 건 분명한 장점이 있다. 그래서 4안을 선정했다.
▲KT가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900MHz 주파수를 못써서 경쟁사와 달리 LTE-A를 할 수 없어서다. 900MHz 주파수 대역 클리어링 문제는 언제 해결되나.
- 그건에 대해선 정부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고 조치를 해 왔다. 지금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고 종합적 해결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
▲경매에 나온 2.6GHz A블록이 와이파이 신호 간섭이 된다. 미래부는 사업자들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하지만, 사업자들은 전국에서 와이파이 신호를 다 비껴 기지국을 깔아야하는데 불가능하다고 한다. 불량주파수나 다름없다는 말도 있는데.
- 어떤 주파수도 100% 클리어 안된다는 거는 잘 아실 거다. 그런 문제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고 ETRI 등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간섭 영향을 충분히 분석했다. 1m 이상 수직이격시 문제없다고 확인했다. 이는 2.6GHz를 쓰는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 수많은 국가에서 확인한 내용이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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