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다비드 비야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긴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비야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시키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최대 510만 유로(약 75억원) 규모다. 조건은 210만 유로(약 31억원)를 먼저 받고, 비야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년 이상 잔류하면 200만 유로(약 29억원), 2년 이상 머물면 100만 유로(약 14억원)를 단계적으로 더 받는다. 다른 클럽으로 옮길 경우에는 이적료의 50%를 가져가기로 했다.
비야는 2010년 7월 발렌시아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첫 시즌 52경기에서 23골 9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후 2011년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당한 정강이 골절 부상으로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이적설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최근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를 영입한 점도 마드리드행을 결심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새 출발을 앞둔 비야는 오는 8월 21일로 예정된 바르셀로나와의 수페르코파(슈퍼컵)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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