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중공업은 지난 7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MVP를 수상한 원현우씨(사진)를 비롯해 총 4명이 출전해 전원 입상했다고 8일 밝혔다.
철골구조 종목에 출전해 100점 만점에 98.94점을 받은 원씨는 1000명이 넘는 출전선수 가운데 최고점수를 받아 MVP인 알버트 비달상을 받았다. 2010년 전국기능경기대회 판금종목에서 우승한 원씨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준우승으로 세계대회에는 나가지 못했다. 이후 직종을 바꿔 2년여간 회사 전문훈련시설에서 훈련하며 기량을 높인 결과 이번에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밖에 홍진무씨(19)가 판금직종에 나가 은메달을 땄으며, 은성현(18)ㆍ장준희(19)씨가 각각 통신망 분배기술과 배관 직종에 나가 동메달을 받았다. 회사 기술교육원에 있는 신충찬 부장, 해양사업기획부에 있는 최웅의 부장은 심사위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는 "1978년 24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처음 나간 후 이번 대회까지 금 46명, 은 14명, 동 9명, 장례 19명 등 총 88명의 입상자를 냈다"며 "출전선수 가운데 97%가 입상한 것으로 입상자와 금메달 모두 국내기업 가운데 최다"라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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