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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사과 "아시아나 사고 발언, 경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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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사과 "아시아나 사고 발언, 경솔했다" ▲ 가수 아이비가 7일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아시아나 항공사고 관련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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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가수 아이비가 아시아나 여객기(보잉777) 착륙사고와 관련한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아이비는 앞서 7일 낮 12시30분께 자신의 인스타그램(ivygreentee)에 "막방 기념 고원 스태프들의 선물. 아름다워. 아시아나 비행기 사고로 인기가요 12분 줄어서 내가 잘릴 확률 99프로. 왐마"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 뉴스특보로 인해 '인기가요' 방송 시간이 줄어 자신의 분량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한 것이다.


이후 아이비의 발언을 두고 "정말 한심하다"(@skan**), "자기 가족이 사고 났어도 이렇게 말했을까"(@soul**)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spor**)은 "한 번 더 생각하고 글을 올렸다면 이렇게 쓰시진 않으셨겠죠?"라고 꼬집었고, alwa** 는 "브리트니도 걱정하는 트윗을 올렸는데 무개념의 어떤 한국연예인은 지 잘릴 걱정이나 하고 앉아있고"라고 쏘아붙였다.


비난이 쇄도하자 아이비는 즉각 "앗 너무 죄송합니다. 전 그런 의미로 그 말을 한 건 아니었는데.. 너무 경솔했네요"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리고 댓글은 지우지 않았습니다. 아까 올렸던 게 제가 너무 생각 없어 보여서 게시물 자체를 다시 올린 것이구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아이비는 또 "제가 봐도 제 글이 너무 생각 없고 경솔했어요. 먼저 유가족분들과 안타까운 사건에 마음 아파하는 모습 없이 바보처럼 굴었습니다"라며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무례하고 정말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해버린 게 아닌가 싶어요. 늘 신중히 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고 거듭 사과했다.


아시아나 214편 여객기에는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번 사고로 중국인 여성 2명이 사망하고 18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SBS는 이날 오후 1시 착륙사고와 관련한 특집 및 추모 방송을 위해 '인기가요' 결방을 결정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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