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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윔블던서 "주니어 남자단식 첫 준우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정현, 윔블던서 "주니어 남자단식 첫 준우승~" 정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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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테니스 기대주' 정현(17ㆍ삼일공고)이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주니어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

7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잔루이지 퀸치에게 0-2(5-7 6<2>-7)로 분패했지만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여자부에서는 1994년 전미라가 준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메이저(윔블던ㆍUS오픈ㆍ프랑스오픈ㆍ호주오픈)에서는 이종민과 김선용이 각각 1995년과 2005년 호주오픈에서 세운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주니어 세계랭킹 41위 정현은 특히 16강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닉 키르기오스(호주)를 2-0으로 제압하는 이변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날은 오른쪽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주 무기인 양손 백핸드로 매 세트 끈질긴 승부를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삼일공고 감독인 아버지와 건국대에서 선수로 활약 중인 형의 뒤를 잇는 '테니스 가족'의 막내다. 어릴 때부터 착실히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한국 테니스를 짊어질 차세대 기대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현은 "몇 차례 승기를 잡았는데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쉽다"며 "좀 더 실력을 보완해 언젠가는 반드시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더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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