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추진중인 '해외 진출 플랫폼 펀드'의 위탁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곳은 KTB네트워크, 한국투자파트너스, 아주IB투자 3개사로 공사는 1000억원을 출자해 총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각 운용사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4·4분기 이후 본격적인 투자 집행에 나선다.
벤처투자 업계는 이번 펀드의 결성으로 기존 현지법인 설립 형태의 해외 진출은 물론, 기술력 있는 해외 유망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M&A 등 연계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지 유통망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는 등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해외 진출 활성화가 전망된다는 평가다.
진영욱 공사 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이 해외 진출을 통해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저성장 기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복합금융 프로그램 등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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