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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들 "설비점검·원부자재 합의 환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9초

"폐쇄 면했다"…설비점검팀 꾸리기 시작

개성공단 기업들 "설비점검·원부자재 합의 환영" ▲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이 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위에서 피켓을 들고 남북 실무회담을 위해 판문점으로 향하는 우리측 대표단을 환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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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남북 실무회담 결과에 개성공단 기업들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10일 개성공단 방북이 허용되면서 휴일 오전부터 설비점검팀을 꾸리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7일 전화통화에서 "개성공단이 폐쇄를 면하게 됐다"며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10일 회담 결과가 중요하다"이라며 "일정에 맞춰 (우리도)10일 개성공단을 방북해서 기계설비 등을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북측에 남겨진 설비점검과 원부자재 반입에 대해서는 합의했으나 재발방지 등 발전적 정상화 관련 논의는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10일 다시 만나 논의키로 했다.


밀양에서 근로자들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국토대장정을 실시 중인 옥성석 협회 부회장도 소식을 듣고 "다행이다"라며 "지금까지는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기분이었지만 이제는 '죽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두 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합의를 봤으니 10일 재개되는 실무회담에서 발전적 정상화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회담이 잘 마무리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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