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6일 북한과 신뢰를 쌓고 돌아오겠다고 회담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서 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실무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직전 "이번 실무회담에서 정부는 ▲완제품 및 원부자재 반출 ▲시설 및 장비 점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등의 의제를 안고 간다"며 "(회담에서) 이 의제에 집중해 (북한과) 작은 신뢰와 협력을 쌓을 것이며, 이것이 보다 큰 신뢰와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지 벌써 3개월이 지나 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들의 많은 피해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판문점에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이 열리는 만큼 우리 국민들이 거는 기대와 관심이 높다"며 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측은 서 단장을 포함해 홍진석·허진봉 통일부 과장 등 3명이 이번 회담의 대표로 나선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전체 회의를 시작으로 개성공단 사태 해결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종탁 기자 ta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