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위기맞은 패션업체들, 주가하락 이어지나
국내 패션기업들 불황으로 설자리 잃어
후부·헤지스스포츠 등 20개 브랜드 문닫아
가나레포츠, 굿컴퍼니 등 중견업체는 부도
대형 패션기업들도 어려워
제일모직, LG패션 등 주가 하락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양한나 기자] 패션업체 주식 보유하신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길어지는 불황으로 인해 국내 패션업체들이 주요 브랜드를 철수하는 등 사업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매일경제는 국내 패션기업들이 불황과 해외 중저가 브랜드(SPA)의 공세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 상반기에만 영업을 중단했거나 중단 예정인 브랜드 수가 2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나레포츠나 굿컴퍼니처럼 부도난 중견 패션기업들도 존재하는데요. 대형 업체들도 사정은 비슷하다고 하네요.
제일모직은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힙합캐주얼 `후부`와 시니어층을 겨냥한 고급 여성복 `데렐쿠니` 사업을 접기로 했습니다.
LG패션도 `헤지스` 계열 브랜드인 `헤지스스포츠`를 정리했습니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까지 정리할 정도로 패션산업 불황이 이어지면서 상장된 패션업체들의 주가 역시 약세입니다.
제일모직의 경우 지난해 10만원대였던 주가가 현재 8만원대로 내려왔습니다.
LG패션도 한때 4~5만원에 거래되던 주가가 현재 2만원대로 하락했습니다.
※본 기사는 7월 5일 아시아경제팍스TV <뉴스로 보는 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조은임 기자 goodnim@
양한나 기자 sweethan_n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