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병헌의 세 번째 할리우드 출연작 '레드: 더 레전드'에 대한 관심이 드높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킬러 한으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레드: 더 레전드'에서 이병헌이 맡은 한 캐릭터는 미국에서 진행된 모니터링 시사회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1위'에 등극했다.
이를 증명하듯 이병헌은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프리미어 시사회 전, 약 10여 개의 해외 매체 인터뷰가 예정돼 있었지만 시사회 이후 약 10배에 달하는 100여 개 매체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쇄도, 예정보다 훨씬 많은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
또한 지난 5월 제66회 칸영화제에서도 영화가 끝난 후에도 이병헌에 대해 언급하는 현지 바이어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한은 아시아 배우들의 전형으로 자리 잡은 단순한 악역이 아닌 독특한 사연과 캐릭터 특유의 코믹함 그리고 킬러라는 직업이 어우러져 입체적인 캐릭터로 탄생했다. 그는 프랭크(브루스 윌리스)를 쫓는 단순한 킬러가 아니라, 전직 CIA 레전드였고, 프랭크와 깊은 과거사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이병헌은 인터뷰를 통해 "한은 킬러이지만 어딘가 2% 부족한 허당 캐릭터다. 관객들에게 분명히 웃음을 주는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더 매력적으로 봐준 것 같다"며 "내 영화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작품이다. 전설적인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레드: 더 레전드'는 오는 18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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