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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盧 NLL 포기 발언' 주장한 서상기-정문헌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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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盧 NLL 포기 발언' 주장한 서상기-정문헌 사퇴해야" ▲ 강용석 전 새누리당 의원이 "'盧, NLL 포기 발언' 주장한 정문헌, 서상기 의원은 사퇴하라"고 주장했다.(출처 : JTBC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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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강용석 전 새누리당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서해 북방한계선) 포기발언을 주장한 책임자들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4일 방송된 JTBC '썰전-독한 혀들의 전쟁'에서는 '국정원 NLL 대화록 공개 논란! 노무현 전 대통령 NLL 포기발언의 진위는?'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은 포기가 아니라는 시각이 많다"며 "NLL 문제제기에 책임지겠다던 사람은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용석 전 의원도 "국정원의 NLL 대화록 공개는 선거개입을 '물타기' 하는 수준이 아니라 '물갈이' 하는 것"이라고 이철희 소장의 말에 동조했다.

이들이 말한 책임자는 새누리당의 정문헌 의원과 서상기 의원이다. 정문헌 의원은 지난해 10월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노무현 NLL 포기 발언' 의혹을 최초 제기했으며 이후 사실이 아니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선언했다. 서상기 의원 역시 자신의 주장에 과장이 있을 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강용석 전 의원은 "(두 의원이) 사퇴해야 한다. 이 정도 이야기해놓고 착오라 그러면 (곤란하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어 "NLL 대화록 전문을 보면 포기라고 해석하긴 어렵다, 내가 볼 때는 서상기, 정문헌 의원이 과했다"며 "자신의 발언에 책임지겠다고 한 두 사람은 마땅히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구라가 "오늘 세게 나오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강용석 전 의원은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자찬했다.


강용석 전 의원의 이날 발언은 보수성향의 네티즌에게 심한 반발을 불러왔다.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저장소' 회원들은 "강용석이 평소 '포기를 모르는 남자'라더니 정말 '포기'의 뜻을 모르는 것 같다" 등 강 전의원에게 날선 비난을 가했다.


진보 성향의 네티즌은 "강용석 전 의원이 '이미지 세탁'을 꾀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강 전 의원이 방송에서의 과감한 발언으로 보다 포괄적인 지지층 확대를 노린다는 것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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