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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병석에 있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결국 식물인간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AFP 통신은 4일(현지시간) 넬슨 만델라를 진료하는 의사들이 "만델라가 '영구적인 식물인간' 상태에 있는 만큼 가족에게 인공호흡장치를 중단하도록 권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만델라의 생전에 숨진 세 자녀의 유해 이장과 관련한 법정 다툼에서 법원에 제출된 문건을 입수했다며 문건에 "그(만델라)는 영구적인 식물인간 상태(permanent vegetative state)에 있으며 생명유지장치에 의해 호흡하고 있다"고 기술돼 있다고 전했다.
또 "만델라 가족은 의료진에게 그(만델라)의 생명유지장치 전원을 꺼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다"고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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