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이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3일 열린 리그 16라운드까지 총 101만7982명의 관중이 입장해 111경기 만에 100만관중을 넘어섰다"라고 4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8경기 앞선 기록이다. 2012시즌 당시엔 129경기 만인 6월 17일에 100만 관중을 넘었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9171명. 지난해 7068명 대비 29.8%가 증가했다. 특히 '도민 속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경남FC(226.1%)와 이천수를 영입하며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인천(103.5%)은 가파른 관중 증가세를 보였다.
K리그는 지난해부터 실관중 집계 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한 관중 집계에 힘을 쏟고 있다. 매 경기 연맹의 매치 코디네이터가 홈 구단 대표자의 확인을 거친 관중 집계 서류를 티켓 업체로부터 직접 전달받고, 더 명확한 집계를 위해 경기 후 구단이 연맹에 입장관중 정산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연맹은 각 구단에 지급하는 분배금을 올해부터 관중 수에 따라 차등지급하기로 함에 따라, 투명하고 정확한 통계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관중 집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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