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급감한 데다 이집트 사태 확산으로 100달러를 넘어섰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64달러(1.7%) 높아진 101.24달러에 마쳤다.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해 5월 3일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1.78달러(1.71%) 높은 배럴당 105.7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악화일로로 치닫는 이집트 사태로 인한 원유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6월28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재고가 1030만배럴 급감한 3억838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8일로 끝난 주간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인 것이다.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8.50 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25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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