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3일(현지시간)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에도 포르투갈과 이집트의 정국불안이 주가지수를 끌어내렸다.
영국 런던거래소에서 FTSE100지수가 1.2%(74.07) 하락한 6229.8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독일 DAX지수는 1.0%(40.56) 빠진 3702.01로, 프랑스 CAC40지수는 1.03%(81.45) 떨어진 7829.32를 기록했다.
특히 포르투갈의 PSI20지수는 무려 5.2%나 폭락하며 지난 2011년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군부가 제시한 정국 개입의 최후통첩 시한이 임박해지면서 불안이 고조됐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등 시장이 혼란을 겪었다.
또 포르투갈에서도 잇따라 장관들이 사퇴하면서 연립정부 구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 시장심리를 더 악화시켰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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