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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장도 맞들면?…건설사 컨소시엄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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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분양 리스크 분담, 주요입지·대단지 아파트로 수요자도 관심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한 아파트 단지를 두 개 이상의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분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건설상 입장에서는 비용과 분양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수요자 입장에서도 주로 입지가 좋은 대규모 단지가 많고 메이저 건설사가 다수 참여해 분양의 안정성도 담보받을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서울의 시범뉴타운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서는 현대산업개발·삼성건설·GS건설·대림산업 등 내로라하는 4개 건설사가 손을 잡고 ‘텐즈힐’ 아파트를 오는 8월 분양한다. 총 10만여㎡ 부지에 지상 25층 21개 동, 59~148㎡(이하 전용면적 기준) 1702가구로 이 가운데 60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을 끼고 있고, 2·5호선, 중앙선, 분당선이 교차하는 왕십리역도 인근에 있다.


또 성수대교·올림픽대교·강변북로 등이 가까워 서울 도심과 수도권 각지로 이동이 편하다. 성동고·한양대부고·고려대·한양대 등이 있으며 뉴타운 안에 초등학교와 고교 각 1곳씩 문을 열 예정이다. 이마트·CGV·비트플랙스(왕십리 민자역사)가 가깝고 동대문 쇼핑상권으로 접근하기도 쉽다. 성동구청과 한양대병원도 주변에 있다.

외관은 일조량과 개방감을 고려해 판상형과 탑상형이 섞여 있으며 내부엔 첨단시스템을 도입해 안전과 보안을 강화했다. 채광이 뛰어난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독서실·어린이놀이터·운동시설도 등을 갖췄고 입주민 회의, 취미 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도 설치할 예정이다.


GS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에서 지하3층~지상33층, 61개동, 4300가구 중 59~175㎡ 1550가구를 오는 7월 분양한다.


경의선 복선전철 가좌역이 걸어서 5분 거리며 6호선과 경의선 환승역인 DMC역도 인근에 있다. 수색로와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성산대교 등을 이용하면 서울 도심은 물론 수도권 외곽지역까지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연가·북가좌초, 가재울중·고, 연희중, 명지고 등 초·중·고교가 있다. 홈플러스(월드컵점)과 CGV 상암, 상암월드컵경기장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는 ‘남서울힐스테이트아이원’아파트가 분양 중이다. 현대건설과 풍림산업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59~115㎡ 1764가구 규모다. 113㎡와 115㎡ 등은 이미 분양이 완료 됐으며 중소형인 59㎡와 84㎡ 일부만 남아 있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가깝고, 홈플러스, 재래시장, 금천구청, 금천문화원, 구민도서관 등 문화시설 및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인근에 문백초, 백산초, 문일중, 문일고, 금천고 등이 있다. 특히 신안산선(2018년 예정) 개통과 대한전선, 도하부대 부지 이전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이밖에 부산 북구 화명동에서는 대림산업과 삼호가 뭉쳐 800가구 중 69~100㎡ 529가구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김포 풍무동에는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59~111㎡ 2713가구를 분양 중이다.


백지장도 맞들면?…건설사 컨소시엄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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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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