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정부의 LTE 주파수 경매 방안을 반대하는 KT 노동조합(위워장 정윤모)이 3일 과천 미래창조과학부를 찾아가 반대 집회를 벌이고 최문기 미래부 장관과의 면담을 시도할 계획이다.
KT 노동조합 관계자는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200명 정도의 KT 노조가 LTE 주파수 경매안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라며 "집회 이후 최문기 장관에게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 장관과의 만남은 불발 될 확률이 높다. 민원기 미래부 대변인은 "장관은 하루종일 원래 예정됐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며 "면담 요청도 아직까지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KT 노조는 이날 새벽 성명서를 통해 "주파수 정책을 입안한 미래창조과학부 최문기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합리적 주파수 정책 입안을 위한 요구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T노조는 전날에도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정부의 부당한 주파수 정책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KT 노조는 그 자리에서 "미래부의 주파수 할당정책은 통신 재벌에게 국민기업 KT를 고스란히 바치는 꼴"이라며 "향후 생존권 확보를 위해 대동단결 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반발했다.
심나영 기자 s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