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3사 모두 자체최고, 점점 좁혀지는 격차 '점입가경'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월화극 시청률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MBC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가 동시간 시청률 1위를 나타낸 가운데, KBS2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와 SBS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이 바짝 추격하는 형세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불의 여신 정이’는 11.4%(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첫 방송분 10.7% 보다 0.7%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불의 여신 정이’의 자체최고 시청률이자, 동시간 경쟁작들 중 최고 수치다.

이를 바짝 추격하는 2위 ‘상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상어’ 역시 지난 방송 분 9.4% 보다 0.9% 포인트 상승한 10.3%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위 ‘불의 여신 정이’와의 차이는 1.1% 포인트에 불과하다.

최하위에 머문 ‘황금의 제국’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 8.5%로 첫 출발을 알린 ‘황금의 제국’은 0.5% 포인트 상승한 9.0%로 두 자리 수 진입을 눈앞에 뒀다. 비록 방송 3사 중 제일 낮은 수치지만, ‘황금의 제국’은 1위 ‘불의 여신 정이’와 2.4%, 2위 ‘상어’와는 0.4%로 크게 차이 나지 않은 수치를 보여주며 숨 막히는 월화극 경쟁구도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