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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한식 브랜드 '비비고' 세계 석학들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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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한식 브랜드 '비비고' 세계 석학들 사로잡다 ▲제 63회 린다우 미팅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한 해외 석학들이 CJ 비비고 음식을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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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CJ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세계 석학들을 사로잡았다.

3일 CJ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일 제63회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미팅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비비고 제품을 비롯한 한식 재료로 만들어진 오찬과 만찬을 제공했다.


비비고는 이날 행사를 통해 비빔밥과 갈비찜, 잡채 등 한식 메뉴를 부페식으로 선보이는 한편, 한식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식사 테이블에는 각각의 메뉴를 설명하는 별도의 홍보물을 전시했다. 린다우 미팅 참석자중 상당수가 한식을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닭강정과 김치볶음밥 등의 메뉴는 일찌감치 동이 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CJ 관계자는 설명했다.

오찬과 만찬 준비를 총괄한 CJ 푸드시너지팀의 김병필 셰프는 린다우 미팅 실무 책임자인 수잔네 빅초렉으로부터 "린다우에 모인 800여명의 석학을 사로잡은 한식과 한국의 셰프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비비고는 '한식 세계화를 위해 해외의 오피니언 리더에게 먼저 한식을 알린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미국 등지의 유명 MBA스쿨과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식을 선보이고 있는 '비빔밥 유랑단'의 활동과 같은 맥락이다.


린다우 미팅을 주관하는 독일의 린다우 재단 니콜라우스 투르너 이사장은 "이번 린다우 미팅 기간 중 '한국의 날' 행사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 행사였다"며 "행사는 완벽하다고 해도 좋을 만큼 만족스러웠으며, 그만큼 CJ제일제당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준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부사장은 "한식 세계화는 단기간의 사업적 이익이나 매출을 위해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 각 국가의 생활과 문화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을 목표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린다우 미팅처럼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이는 곳에서 한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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