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럽 주요 증시가 2일 하락 마감됐다.
은행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3개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담합에 대한 징계 조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악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가 전날 5월 유로존 실업률 발표에 오류가 있었다며 5월 실업률을 12.2%로 0.1%포인트 상향조정하는 경제지표도 부담이 됐다.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구제금융에 대한 불안감도 악재가 됐다. 트로이카는 5일까지 구제금융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며 그리스 정부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에서는 재무장관에 이어 외무장관이 총리의 긴축 정책에 반발, 사임하면서 연정 붕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3.84포인트(-0.06%) 빠진 6303.94로 거래를 마쳤다.
로이즈 뱅킹 그룹이 1.7% 하락했다.
반면 버버리 그룹은 HSBC 은행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조정한 덕분에 2.9% 상승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73.15포인트(-0.92%) 밀린 7910.77,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24.91포인트(-0.66%) 하락한 3742.57로 마감됐다.
코메르츠방크가 4.8%, 소시에떼 제네랄이 1.2%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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