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090460)
스마트폰, 태블릿 PC, 휴대폰, LCD 등 첨단 IT제품에 소요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제조, 공급 하는 벤처 중소기업이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와 LG전자, KT-Tech 등으로 현재 국내/외 신규업체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다.
투자 포인트로는 첫째, 2분기 실적호전 기대감을 들 수 있다. 비에이치의 2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28%, 38% 증가한 각각 946억원, 79억원(영업이익률 8.4%)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갤럭시S4향 매출이 본격 발생함에 따라 전분기대비 실적이 크게 증가할 전망(2분기 갤럭시S4향 매출 비중 45%)인데 삼성전자 기타 신제품향 매출도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제품은 디스플레이, 터치패널용 FPCB이며, 2013년 삼성 스마트폰 내 점유율은 30~35%, 삼성 태블릿PC 내 40%, LG 스마트폰 내 점유율 40%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비에이치는 삼성의 부품사 품질 평가에서 그간 최고 수준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이로써 동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에 초기 부품 공급사로 지정되어 왔으며, 결과적으로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속적인 증설 및 증량을 통해 2012년 말 월매출 250억원 수준의 생산능력(Capa)이 2013년 6월 말에는 월 350억원 수준으로 증가하는 점도 매우 긍정적인 요소이다.
두 번째로는 저평가 메리트를 들 수 있는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3743억원 ,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 오른 307억원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모두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어 양사의 스마트 기기 출하 증가 수혜를 동시에 누릴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 모멘텀에 반해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아 매력적인 수준이다.
목표가 1만3000원, 손절가 1만원 제시
◆대현(093920)
여성복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서 백화점 및 대리점 등 전국 364개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블루페페, 씨씨콜렉트, 주크, 모조에스핀 등 4개 브랜드로 영업을 하고 있다. 2012년 2월에는 신규 브랜드 듀엘(DEW L)을 런칭했다.
브랜드별 매출 비중은 주크 28.1%, 씨씨콜렉트 23.9%, 모조에스핀 22.1%, 블루페페 17.0%, 듀엘 7.1% 순이다. 2012년말 기준 매장수는 404개이며, 유통채널 비중은 매장수 기준으로 백화점 : 가두점 : 상설점 = 53 : 24 : 23 이다.
투자 포인트로는 외형 성장 지속을 들 수 있다. 신규 브랜드 듀엘은 2013~2014년에 걸쳐 외형 성장하고, 2014~2015년에 걸쳐 이익 성장이 돋보일 전망이다. 듀엘의 매장 수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012년말 36개에서 2013년말 65개가 될 전망이다. 3월말 기준으로 총 54개의 매장이 오픈됐다.
이에 따라 매출은 2012년 150억원에서 2013년 400억원, 2014년 60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다. 참고로 듀엘은 런칭 1년만인 지난 3월 영캐주얼 부문판매 순위 8위(백화점 3사 기준)를 기록했다. 듀엘은 정상가판 매율이 높고 수수료율도 낮아 향후 이익률이 정상화되면 전사 평균을 상회할 전망이다.
두 번째로는 중국 관광객 특수 지속을 들 수 있다. 모조에스핀은 중국인 인바운드 고객에게 인기를 끌며 견조하게 성장할 전망이다. 모조에스핀은 핏과 디자인이 독특하며, 지속적인 투자로 500억원 이상의 중국 내 매출을 기록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한국 제품이 중국 제품 대비 가격과 품질면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롯데본점을 비롯해 주요 백화점에서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매출액은 2530억, 영업이익은 130억, 순이익은 104억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40%, 순이익은 50% 증가할 전망이다. 현 주가수익비율(PER)은 9.8배 수준으로 성장성을 감안할 때, 국내의류 업체의 평균 PER 대비 11배의 프리미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보수적으로 13배를 적용하더라도 3000원대의 벨류매력이 부가될 수 있을 것이다. 6월28일 기준으로 기관이 290만주 이상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한 점도 긍정적이다.
목표가 2500원, 손절가 2000원 제시
강정헌 메리츠종금증권 영동지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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