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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경제사절단 訪中 최대 성과 '관시·FTA'"(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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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상의 부회장 '방중 경제사절단 성과 관련 브리핑'…"中 관료·기업인의 한국 이미지 최고조"

상의, "경제사절단 訪中 최대 성과 '관시·FTA'"(종합)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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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말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 중 경제인들이 얻게 된 최대 성과로 '이미지 개선'과 '자유무역협정(FTA)'을 꼽았다. 특히 중견·중소기업인들의 중국 서부대개발 사업 참여 의지를 확인한 점도 방중(訪中) 성과로 언급됐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2일 개최한 '방중 경제사절단 성과 관련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중국 기업인과 중앙·지방 정부 관계자들이 느끼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최고조 상태"라며 "향후 국내 기업인들이 중국 내 사업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는 점이 방중 최대 성과"라고 언급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한중 경제인 포럼'의 성과도 '관시(關係) 개선'으로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포럼에서도 중국어로 '사업하기 전에 먼저 친구가 돼라'는 문구를 직접 읽어 현지 기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며 "그 전보다 한국 기업인들이 지방 정부 공무원 및 기업인들에게 우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중 FTA 필요성에 대한 양국 간 공감대 형성도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우리 기업인들의 큰 호재로 꼽혔다. 내수중심형 전략으로 경제발전 모델을 수정하고 있는 중국에 국내 기업이 진출하기 위해서는 관세철폐, 외자기업에 대한 혜택 등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한·중 FTA 체결시 국내 기업은 중국 서부지역 건설사업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중국 정부 발주 사업에 대한 외자기업 참여 지분율 기준이 25%인데 반해, FTA가 체결될 경우 이를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FTA 논의시 한국기업(중국 입장에서 외자기업)의 의무 지분 비율을 20% 선으로 낮추는 쪽으로 논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현될 경우 중앙·지방 정부의 건설 사업 참여가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국내 중견·중소기업인들의 중국 서부대개발 사업 참여 의지를 확인한 점도 성과 중 하나로 언급됐다. 이 부회장은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을 방문한 중견(중소)기업인들이 이른바 '시안파'를 조직해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자고 했다"며 "아울러 수출입은행장, 기업은행장 등이 중국 진출 기업에 저금리 지원을 약속한 점도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브리핑 도중 이재현 CJ그룹 회장 구속 후 손경식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직 수행 문제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원래 상의 회장 자리는 비상근 명예직"이라며 "CJ가 손 회장이 향후 어느 정도의 (CJ) 일을 할지 조만간 발표한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회장직 수행에 큰 무리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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