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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출 전선 숨통…수출 선행지수 2년만에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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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출전망 양호, 엔저 영향으로 대일 수출 전망은 최악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올들어 꽉 막혔던 우리나라 수출전선이 3분기에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됐다.


코트라는 삼성경제연구소와 함께 해외 바이어, 각국 주재 상사 근무자 등 23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 3분기 수출선행지수가 지난 2분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55.8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코트라는 분석했다. 수출선행지수는 해외 바이어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수출경기를 예측하는 것으로, 기준치 50 이상이면 전분기보다 수출 전망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지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수입국 경기지수는 2분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52.9를 나타냈다. 올 들어 3분기 연속 상승세다. 우리 제품의 품질경쟁력지수는 56.5로 전분기 대비 0.9포인트 하락했지만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가격경쟁력지수는 0.8포인트 떨어진 49.3을 기록, 한 분기 만에 다시 기준치(50) 밑으로 떨어졌다. 심화되는 엔저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역별 선행지수를 보면 일본은 2분기 대비 4포인트 하락한 42.2로 역대 최저치를 넘어섰다. 게다가 일본 시장에서는 가격경쟁력지수마저 22.1까지 밀려 당분간 수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러시아를 비롯한 CIS(63)와 북미(60.6)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둔화를 겪는 중국(59), 중동(58.2), 아시아(57.2) 수출 여건도 여전히 양호할 것으로 조사됐다. 50.8을 기록한 유럽은 201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기준치를 넘어서 하반기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62.8), 반도체·LCD(61.0), 자동차 부품(58.5), 석유화학(58.1), 석유제품(57.1), 무선통신(56.7) 등은 선전하겠지만 철강(50.0), 일반기계(49.6), 섬유류(47.6) 등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장은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 논의, 중국 경기둔화 등 하반기 세계경제 여건에 여전히 먹구름이 짙게 깔려 있는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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