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창조산업을 새로운 국가 먹을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1일 말했다.
김 행장은 이날 창립 37주년을 맞아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13 하반기 수은 핵심전략 설명회 및 CS비전 선포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수은은 수출초보기업을 수출 중견기업으로, 궁극적으로는 히든챔피언기업으로까지 육성하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창조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마련된 수출단계별 종합지원방안을 바탕으로 창조산업을 국가 먹을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수은의 하반기 여신지원방향과 금융지원 전략을 설명하기 위해 핵심전략설명회, CS비전 선포식, 퓨전국악 공연 등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250여개 고객기업의 350여명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수은은 올해 세계 경기 침체와 원화 강세 등으로 어려운 수출 환경에 직면한 국내 수출기업들을 돕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총 74조원의 업무목표를 설정하고, 이중 56%인 41조7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했다.
특히,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금융지원 목표 25조원의 56%인 13조9000억원을 상반기에 지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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