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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문화의 상징 새 ‘삼족오’ 충주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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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고구려역사공원 내 조형물 오는 9월까지 설치…돌, 금속재질의 높이 480㎝, 둘레 540㎝ 규모

고구려 문화의 상징 새 ‘삼족오’ 충주에 둥지 충주 가금면 고구려역사공원 내 충주고구려비 전시관 앞에 세워질 삼족오 조형물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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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고구려 문화의 상징 새인 ‘삼족오(三足烏)’가 충북 충주에 둥지를 튼다.


6일 지역문화계에 따르면 충주시는 약 2억원을 들여 충주 가금면 고구려역사공원 내 충주고구려비 전시관 앞에 삼족오 조형물을 오는 9월말까지 세운다.

중원문화의 중심인 충주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게 고구려 역사문화브랜드 이미지 홍보와 특색 있는 볼거리를 안겨주기 위해서다.


삼족오는 태양 속에 산다는 세 발 달린 상상의 까마귀로 고구려 문화의 상징이다.

충주시는 삼족오 조형물 설치를 위해 지난 4월 제안공모로 지난달 대상작을 뽑고 제안업체인 나루(대표 민광식)와 공사계약까지 맺었다.


설치될 조형물은 돌, 금속재질로 높이 480㎝, 둘레 540㎝ 규모로 중국 집안시에 있는 삼족오 조형물보다 크다.


충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고구려 고분벽화 등에 평면으로만 등장하는 삼족오를 새롭게 입체형으로 구상, 고구려의 혼과 기상을 나타내며 차별화된 삼족오 형상을 연출할 계획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설치되는 조형물은 삼족오가 해를 뚫고 있는 형상으로 태극모양의 충주시 마크와 통하며 충주시 의지와 비전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그는 “설치가 끝나면 고구려비와 함께 충주 고구려 역사문화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관광객들에게 눈길을 끄는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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