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그룹이 하절기 절전대책을 시행하고 나섰다. 오후 2~5시에 전 사옥 조명 70%를 소등하고 실내 온도도 26도(℃)에서 28도로 상향 조정했다.
1일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에 입주한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사옥 전체에 사내 방송을 통해 에너지 절감 시행 대책 방송이 실시됐다. 삼성그룹은 이날부터 전 사업장에서 피크 타임(2~5시)에 실내 조명 70%를 소등하고 실내 온도를 종전 26도에서 28도까지 높이는 하절기 절전대책 시행에 나섰다.
삼성그룹은 오는 8월말까지 하절기 특별 절전 기간으로 정했다.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약 20%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사내 방송을 통해 주기적으로 에너지 절감 대책을 설명하고 임직원의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삼성그룹 각 계열사들은 하절기 절전대책 기간 중 이색 아이디어 냉방 용품을 지급할 방침이다. 노트북이나 PC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USB형 소형 선풍기를 비롯해 부채, 차가운 소재의 쿨방석 등을 임직원들에게 일괄 배포하기로 했다.
복장도 한층 간소화 됐다. 넥타이를 모두 풀어헤쳤고 반팔 와이셔츠를 입은 임직원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절전 대책을 시행중이며 전국 각 사업장 역시 피크타임때 조업을 잠시 중단하는 등 전기 소모량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목표 절전량인 20%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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