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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절전 캠페인 전개…현장5%·사무실10% 절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전 임직원 절전 생활화 가정에서도 15% 절전 목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이창환 기자]삼성그룹이 국가적인 전력수급 위기상황을 맞아 하반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사적인 절전 캠페인을 펼친다.


30일 삼성그룹은 하반기 절전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삼성그룹 전 임직원과 가족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캠페인이 진행된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절전 생활화에 삼성그룹이 앞장서겠다"면서 "자발적인 절전 목표로 생산현장은 5%, 사무실은 10%, 각 가정에서도 15% 이상의 절전을 현실화 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절전을 위한 '스마트세이브'를 실시한다. 생산현장에선 지난 겨울 실시했던 것처럼 피크타임 의무절전이 실시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생산 이외 지역의 조명이나 공조제어 비가동 설비의 경우 아예 전원을 차단한다. 노후 설비를 저전력,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사무실에서는 전력을 많이 쓰는 사무기기 사용을 절제하고 업무상 불필요한 전기 사용이 제한된다.


임직원 각 가정에선 전력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근검절약을 생활화 하도록 장려할 방침이다.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코드를 빼거나 에어컨을 사용하더라도 외출 한시간 전에는 끄거나 하는 방식이다.


정부 권장 냉방 온도를 지키기 위한 방안도 시행된다. 오는 6월 1일부터 서울 서초동 사옥 근무 직원들은 상의 자켓을 입지 않아도 된다. 반팔셔츠나 티셔츠 착용이 허용되는 것이다. 부채와 시원한 방석같은 냉방 보조 용품도 일괄 지급된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상의 자켓을 입지 않거나 냉방 보조 용품 지급 등은 이미 수원 기흥 등 각 사업장에서는 시행되고 있는 방안"이라며 "생산현장, 사무실, 각 가정에서의 절전 운동을 비롯해 사옥내 복장 간소화를 통해 정부 권장 온도를 준수하고 에너지 비용을 낮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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